하카타의 수호신 '구시다 신사'란? 볼거리, 고슈인, 교통편 등 완벽 해설
구시다 신사는 1250년 이상이나 하카타를 지켜 온 총진수(토지 전체를 수호하는 신사). 현지에서는 '오쿠시다상'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으며 신정에는 많은 참배객이 새해 첫 참배를 위해 방문합니다. 하카타의 여름 풍물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봉납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경내에는 하카타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는 구시다 신사의 매력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하카타의 수호신 '구시다 신사'란?
후쿠오카시의 중심부에 진좌한 구시다 신사. 757년에 이세 마쓰사카의 구시다 신사를 권청하여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하카타의 총 수호신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한 번은 소실되지만,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하카타 부흥을 지도했을 때 현재의 장엄한 신전이 건립되었습니다.
매년 7월에는 하카타 3대 축제 중 하나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봉납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하카타 축제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도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모시고 있는 세 신과 효험
구시다 신사는 세 신을 모시며 배전에는 3개의 방울이 가로 일렬로 달려 있습니다. 중앙의 정전은 오하타누시노미코토를 모시는 구시다궁, 좌전은 아마테라스오미카미를 모시는 대신궁, 우전은 스사노오노미코토를 모시는 기온궁. 각기 다른 신덕과 역할을 담당하며 장사 번창과 불로장생을 비롯하여 인연 맺기, 개운·액막이 등 다양한 효험이 있다고 여겨져 많은 분들이 참배하러 방문합니다.
칼럼
아는 사람만 아는 파워 스팟 '메오토 에비스 신사'
경내에 있는 메오토 에비스 신사는 남녀 한 쌍의 에비스(칠복신의 하나)를 모시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신사. 대어 만족, 장사 번창, 부부 원만에도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배전 맞은편에는 '부부 은행나무'라 불리는 신목이 있는데, 가을이 되면 가지가 휘도록 열매를 맺어 후손 번영의 상징으로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매년 10월에는 대나무 장대로 가지를 흔들어 열매를 떨어뜨리는 '기난오토시'라는 독특한 제례도 거행됩니다.
참배자를 맞이하는 당당한 풍격의 누문
정면의 누문을 통과할 때는 한번 멈춰 서서 위를 보세요. 천장에는 하카타 인형사가 제작한 고운 빛깔의 '에토에호반'이 매달려 있습니다. 원반 안쪽에는 동서남북의 방위, 바깥쪽에는 십이지가 조각되어 있고, 중심의 화살표가 그 해의 길방을 가리키는 구조입니다. 매년 섣달 그믐날에 새로운 해의 길방으로 화살표가 회전합니다. 그 해의 길방을 향해 한 해의 행운을 빌어 보면 어떨까요?
후쿠오카현 지정 천연기념물 '구시다의 은행나무'
누문 옆에 우뚝 솟은 것은 '구시다의 은행나무'로 불리는 거대한 은행나무. 수령이 천 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신목으로 예로부터 연명 장수의 상징으로 숭상되어 왔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낙엽이 노란 융단이 되어 경내를 수놓는 아름다운 경관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호화찬란한 '가자리야마'
여름 풍물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열기를 일 년 내내 느낄 수 있는 것이 경내에 전시되어 있는 '가자리야마'(장식용 야마카사)입니다. 축제 기간 중 후쿠오카 시내 곳곳에서 공개되는 가자리야마. 보통 축제가 끝나면 야마카사는 허물어 버리지만, 구시다 신사에서는 6월을 제외하면 연중 그 호화찬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이 약 13m에 이르는 박력 넘치는 장식은 그야말로 압권. 하카타 인형사의 기술이 빛나는 무사나 이야기의 한 장면이, 앞면과 뒷면(미오쿠리)의 양면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장식을 찬찬히 감상하세요. 매년 7월 1일에 새롭게 만들어지므로 방문할 때마다 다른 테마의 야마카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다른 볼거리도 가득!
경내에는 그 밖에도 하카타의 문화와 역사를 전해 주는 독특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꼭 천천히 산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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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라이시
경내 한쪽에 죽 늘어선 '치카라이시(力石)'는 그 옛날 힘자랑하는 남자들이 들어 올려 힘을 겨루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역대 유명 스모 장사가 봉납한 돌도 있어 그 이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참배객을 위한 '다메시이시'도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 있는 분들은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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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학의 우물
배전 오른쪽에 위치한 세 마리의 학으로 둘러싸인 '영천학의 우물'. 본전 지하에서 영천이 솟아나는 데서 불로장생의 효험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아쉽게도 마실 수는 없지만 '생명의 물'로서 지금도 변함없이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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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뇌신 조각
참배할 때는 시선을 조금 올려 배전의 박공에 주목해 보세요. 바로 거기에 풍신·뇌신의 조각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오른쪽의 풍신이 왼쪽의 뇌신으로부터 도망치듯이 '메롱'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애교 있는 표정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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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카케이나리 신사
본전 뒤편에 고즈넉하게 서 있는 '시메카케이나리 신사'는 나란히 줄지어 있는 주칠 도리이(기둥 문)가 인상적입니다. 일명 '아시도메이나리'라고도 불리는데, 고객이 가게 앞에서 '발을 멈춘다(아시오 도메루)'는 뜻에서 장사 번창의 신으로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도리이 터널은 촬영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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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베이
배전 오른편에는 '하카타베이'라고 불리는 토담이 남아 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담장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란으로 황폐해진 하카타를 부흥시킬 때 불에 타고 남은 돌과 기와를 메워 만든 것입니다. 부흥의 상징으로서 하카타의 역사를 오늘날에 전하고 있습니다.
구시다 신사의 축제
구시다 신사에서는 일 년 내내 활기찬 전통 행사가 열립니다. 각 제신에 봉납되는 3개의 축제를 소개합니다.
세츠분타이사이 (2월)
매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겨울 풍물시. 세츠분(입춘 전날)에 앞서 누문·북신문·남신문의 세 방향에 높이 약 5m에 이르는 일본에서 가장 거대한 '오타후쿠 가면'이 설치되어 참배자를 맞이합니다. 크게 벌어진 입안을 통과하여 참배하면 장사 번창과 가내 안전의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세츠분 당일에는 특설 무대에서 콩 뿌리기 제례가 거행되어 경내는 복을 불러들이려는 사람들의 열기에 휩싸입니다.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7월)
7월 1일~15일에 개최되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구시다 신사에 야마카사를 봉납하여 무병식재를 바라는 제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하카타 최대의 축제입니다. 기간 중 시내 곳곳에는 호화찬란한 '가자리야마'가 장식되어 보는 이들을 매료시킵니다. 축제의 클라이맥스인 '오이야마'에서는 무게가 1톤이나 되는 야마카사를 짊어진 남자들이 "오이사!"라는 구호와 함께 '구시다이리(구시다 신사 진입)'. 그 후 경내에서 나와 마을을 질주하며 결승점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합니다.
하카타 오쿤치(10월)
매년 10월 23일, 24일에 개최되는 추계 대제. 약 1200년 전부터 이어지는 가을의 결실에 감사하는 전통 행사로, 나가사키·가라쓰와 더불어 일본 3대 군치(가을 축제)의 하나로 꼽힙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달구지로 끄는 가마가 거리를 행진하는 '고진코 퍼레이드'. 어린이 행렬과 브라스 밴드 등도 이어져 화려한 축제의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부터는 수천 개의 등불로 그림을 그리는 '천등명'이 열려 경내가 환상적인 빛으로 물듭니다.
참배 기념으로 고슈인과 부적을 받으세요!
고슈인(참배 증명서)은 본전 오른쪽에 있는 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야마카사 자수와 하카타 명과 '니와카 센페이'가 디자인된 오리지널 고슈인 수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적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하카타의 전통 공예품인 하카타오리 직물로 만든 것이나 하카타 미즈히키를 사용한 인연 맺기 부적이 인기입니다.
참배 후에는 명물 '야기모치'와 함께 잠시 휴식
참배를 마쳤다면 남신문 바로 옆에 위치한 가게 '구시다차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명물 '구시다의 야키모치(떡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직접 만드는 떡구이는 갓 구워 낸 따끈따끈한 상태로 맛볼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얇은 껍질 안에 고급스러운 단맛의 팥소가 듬뿍 들어 있어 소박하고 안심되는 맛입니다. 1개부터 구매할 수 있어 걸으면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기본 정보 & 오시는 길
[주소]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가미카와바타마치 1-41
[영업 시간]
개문시간 4:00~22:00, 사무 9:00~17:00
[가는 법]
후쿠오카시 지하철 나나쿠마선 '구시다진자마에역'에서 도보로 약 2분
니시테쓰 버스 캐널 시티 하카타 앞에서 도보로 약 5분
후쿠오카 도시 고속 포목초 램프에서 약 5분
칼럼
후쿠오카시 지하철 '구시다진자마에역'
2023년 3월에 개업한 후쿠오카시 지하철 나나쿠마선 '구시다진자마에역'은 구시다 신사에서 도보로 약 2분. 역의 상징 마크는 신사의 '은행잎'과 야마카사의 '가키나와(새끼줄)'를 조합한 디자인입니다. 또한 구내의 바닥 타일은 돌이 깔린 참배길을 이미지화한 것.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를 묘사한 벽화 외에 하카타오리 직물, 하카타 인형 등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어 역 자체가 하카타의 문화 발신지입니다.
주변의 추천 명소
구시다 신사 주변에는 하카타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참배와 함께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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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마치야」후루사토관
더 보기메이지·다이쇼 시대(1868~1926)의 생활과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설입니다. 하카타오리 직물 제조원의 주거 겸 공장을 이축·복원한 '상가동'은 운치가 넘칩니다. 장인의 하카타오리 시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시동에서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전통 공예품의 그림 그리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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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지(동장사)
더 보기고보 대사(구카이)가 일본에서 최초로 창건한 절. 아름다운 주칠 오층탑이 특징입니다. 목조 좌상으로서 일본 제일의 크기를 자랑하는 '후쿠오카 대불'은 박력 만점! 대불의 대좌 아래에는 어둠 속을 더듬으며 나아가는 '지옥·극락 순회'의 입구가 있어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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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텐지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기원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유명 사찰. 하카타에서 역병이 유행했을 때 개산조사인 쇼이치 국사가 역병 퇴산을 위해 올린 기도가 시초라고 합니다. 우동·소바·만주, 그리고 하카타오리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경내에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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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 하카타
더 보기운하를 둘러싸듯 호텔, 극장, 영화관, 상점, 음식점 등이 모여 있는 규슈 최대급 복합 상업 시설입니다. 역사적인 신사와 근대적인 건물이 인접한 풍경은 신구 문화가 융합된 하카타 특유의 풍경입니다. 참배 후 쇼핑이나 식사,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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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스 젠자이
구시다 신사에서 걸어가면 금방인 디저트 전문점. 대표 메뉴인 '젠자이(단팥죽)'는 몽실몽실하게 삶은 적당한 단맛의 팥과 구운 떡의 고소한 향기가 입맛을 돋우는 일품입니다. 여름에는 곱게 간 얼음과 수제 꿀이 고급스러운 '빙수'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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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리 만주 소혼포(치도리야 본점)
더 보기명과 '치도리 만주'로 알려진 전통 있는 과자점. 풍미가 풍부한 카스테라 반죽과 부드러운 흰 팥소의 조화는 일품입니다. 바삭하고 가벼운 롤 쿠키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크림이 듬뿍 들어간 '치로리안'도 인기. 둘 다 기념품으로 추천합니다.
마무리
구시다 신사는 하카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마음의 터전입니다. 참배 후에는 볼거리가 가득한 경내와 주변을 거닐어 보세요.
신사는 예로부터 소중히 여겨져 온 신성한 장소입니다. 매너를 지키며 참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