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자키(篠崎)에서 맛보는 위스키와 특별한 체험! 'SHINDO LAB'의 볼거리와 오시는 길 등도 소개

'시노자키' 본사가 있는 아사쿠라 제조소(朝倉製造所)에서 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신도 지역에 18,000㎡나 되는 광대한 부지를 마련하여 새로운 양조의 무대로 'SHINDO LAB'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에는 위스키 증류소 'SHINDO DISTILLERY'와 와이너리 'SHINDO WINES' 그리고 직판소 'SHINDO LAB STAND'가 병설되어 있습니다.
선대부터 구상해 오던 위스키 제조는 2021년에 들어서야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국내에서 목재 통에 담아 3년 이상 숙성시킨 술을 '일본 위스키'로 정의하며 2025년 6월, 마침내 이곳에서 제조한 위스키 '신도 SHINDO'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이 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 견학과 시음이 가능한 투어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시음이 포함된 견학 투어는 매주 화·금요일에 실시합니다. 위스키 제조 과정과 '시노자키'만의 특별함을 오감을 모두 사용해 즐겨 보세요.

'SHINDO LAB STAND'에서 결제하고 견학 투어 시작!
오리지널 스트랩 태그를 차고 증류소로 향합니다.

1. 분쇄
맥아에 포함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분쇄하는 공정부터 견학합니다.
위스키는 '숙성시키는 술'이므로 미래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매일 약 1t이나 되는 맥아를 분쇄하고 있습니다.

2. 당화
분쇄한 맥아와 뜨거운 물을 섞어 당분을 추출합니다. 첫 번째 맥아즙과 두 번째 맥아즙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3. 발효
맥아즙에 효모를 추가하면 발효가 시작되어 당분이 알코올로 변합니다.
효모는 수입한 프레스 효모와 업계에서 유명한 위스키 양조 명인이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한 스페셜 효모를 사용합니다. 두 종류의 효모를 혼합함으로써 깊은 향기와 혁신적인 맛을 추구합니다.

4. 증류
발효한 액체(모로미)는 특별 주문한 기기로 두 번에 걸쳐 증류합니다. 이 과정에서 추출되는 원주는 맥아즙량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 한 방울 한 방울을 추출하는 공정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아낌없는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온도와 알코올 도수의 수치 관리를 장인의 경험에 기반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5. 숙성
버번이나 셰리 통뿐만 아니라 물참나무와 밤나무로 만든 통도 쌓여 있는데 여기에 술을 저장합니다.
또한 '시노자키'에서는 나무통에서 숙성시키는 무기쇼추(보리소주) 양조에도 특화되어 있으며 그때 사용한 나무통도 위스키 저장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성 있는 나무통을 바라보며 어떤 향과 맛으로 완성될지 상상해 보세요.　

견학 투어 후에는 'SHINDO LAB STAND'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날은 10종류의 위스키를 비교 시음했습니다.

'뉴메이크'를 비롯해 버번 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와 이탄 연기로 훈연한 피티드 위스키, 물참나무 및 밤나무 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프레스 효모와 혁신적인 스페셜 효모 그리고 두 효모를 융합한 맛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모키한 풍미의 변화와 나무통에 따른 차이까지 느낄 수 있다니, 위스키 애호가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시음용 오리지널 글라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견학 투어 실시일]
① 매주 화요일 13:00~15:00(일본어 가이드 한정) 1회
② 매주 금요일 13:00~15:00(일본어/영어 가이드 선택 가능) 1회
※미개최일이나 비정기로 개최할 수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는 2층 통로에서 견학하지만, 참가 인원수나 타이밍에 따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차로 오시는 분을 위해 가져가실 수 있는 세트를 준비해 드립니다.

[소요 시간] 약 2시간(시음 포함)
[참가비] 5,000엔(중학생 이상 20세 미만: 1,000엔, 초등학생 이하: 무료)
[예약] 사전에 웹사이트에서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핸드필이란 나무통에서 숙성 중인 위스키를 직접 병에 담고 라벨을 붙여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을 말합니다. 해외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일본에서는 매우 드물며, 위스키를 따르기 위한 전용 장비도 특별 주문했습니다.

먼저 실린더에 500ml의 위스키를 채우고 마개를 돌려 병에 주입합니다. 라벨에는 그날의 위스키 관련 정보(취재일에는 버번 통에서 35개월 숙성한 피트 위스키였습니다)를 기재합니다. 그 후 자기 취향에 맞게 라벨을 붙이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리지널 보틀이 완성됩니다.
핸드필에 사용하는 나무통은 증류소가 특별히 고른 그 시기만의 야심작입니다. 라벨 색상은 나무통에 따라 다르므로 여러 번 방문하여 수집하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핸드필 체험 실시일] 10:00~16:00 ※수·목요일, 오본 기간, 설날 제외
[소요 시간] 약 5분
[참가비] 12,000엔 ※참고 가격. 나무통에 따라 변동됩니다.
[예약] 예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HINDO LAB STAND'에서 직접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장에는 '시노자키(篠崎)'가 양조한 사케, 쇼추, 리큐어를 비롯해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오리지널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상품은 '시노자키(篠崎)'의 브랜드 콘셉트인 'Q4O(THE QUEST FOR THE ORIGINAL)'의 그래픽을 적용한 아이템들입니다. 티셔츠, 모자, 쇼핑백 등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라 기념품은 물론 평소 사용하시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시음용 오리지널 글라스나 로고를 넣은 수건 등 위스키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상품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영기획부 부장인 우메노 쇼헤이(梅野尚平) 씨의 안내로 'SHINDO LAB' 시설을 자세히 견학하고 왔습니다.
위스키 양조에 담긴 마음과 탄생 비화 그리고 전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유일무이한 일본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도전 정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증류소 견학 투어는 물론, 쇼추와 사케 등 '시노자키(篠崎)'가 빚어내는 술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SHINDO LAB'에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