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닌교 인형-1

하카타 닌교 인형

400년 이상 전해 내려온 하카타 닌교 인형 제작자들의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

하카타 닌교 인형은 초벌구이 인형에 그대로 채색하여 흙 본래의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아름다우면서 용맹하고, 때로는 재미있기도 한 모습과 함께 부드러운 분위기를 발산합니다. 또한 장인이 혼을 불어 넣어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한 생동감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구상과 그리기를 반복하면서 인형의 형태를 결정하며 만들어지는 ""겐케이"" 혹은 원형(原型)으로 시작하여, 채색 단계인 ""사이시키(彩色)"", 표정을 심어넣는 ""맨소(面相)"" 등 뛰어난 기술과 아낌없는 노력 결실로 만들어지는 것이 이 하카타 인형입니다.


뛰어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는 정교하고 촉감이 좋은 하카타 닌교 인형

하카타 인형이 대량 생산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넓게 이야기해서, 두가지 종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 점밖에 없는 작품과 무늬에 따라 복제된 제품들이 있지만, 오직 숙련된 장인만이 석고 몰드의 바탕이 되는 원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밑바탕 칠없이 한 붓으로만 채색하는 것은 흙을 몰드로 밀면서 손 끝으로 밀리미터 단위의 굵기를 분별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합니다. 장인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 만으로 같은 품질의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놀라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과거에는 하카타 닌교 인형을 선물로 사는 사람이 많았기에 큰 사이즈가 인기 있었으나 요즘에는 거실 한켠에 자연스레 장식할 만한 작은 사이즈도 다뤄집니다. 사이즈는 다를지라도 장인들의 열정과 기술은 같습니다. 400년 이상 계승되어온 장인들의 기술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01/ 원재료는 후쿠오카의 나나쿠마 지역에서 채취한 백토입니다. 작품에 따라 적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02/장인이 직접 만든 주걱이나 각각의 손에 맞게 적응되어 온 도구들이 사용됩니다.
03/공정 과정에서 모든 채색은 장인의 머릿속 고유의 이미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치쿠젠 후쿠오카 번 초대 번주인 구로다 나가마사가 소집한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초벌구이 인형이 하카타 인형의 뿌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은 구로다 나가마사가 1601년에 지은 후쿠오카 성곽의 현재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돌담과 망루에 당시의 모습이 남있습니다. 후쿠오카 성은 후쿠오카시 최고의 벚꽃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인형의 형태를 결정하는 "데셍(디자인)"과 "겐케이(원형(原型)"으로 시작되고, 점토를 도려 낸 인형을 건조한 뒤 초벌 과정으로 갑니다. 그 후 초벌구이한 인형은 채색 과정인 "사이시키(彩色)"를 거치고, 표정을 추가하는 '맨소(面相)'를 거치며 한 종류의 하카타 인형으로 완성됩니다. 제작 시작부터 종료까지 약 2 ~ 3 개월이 걸리는 힘든 작업입니다.


현재 하카타 닌교 인형을 제작하는 공방들은 후쿠오카 시내와 교외 각지에 흩어져 있습니다. 예술가가 되기 위하여 10년 동안 한 스승 아래서 모두가 훈련을 해야하는 힘든 세계이지만, 그 엄격함이 하카타 닌교 인형의 품질을 높여왔습니다.
 


기모노의 모든 정교한 패턴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듯이, 인형 제작자들은 "그림/원형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새겨져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더욱 놀라운 점은 일본 특유 원단의 정교한 무늬와 모양까지 모두 손으로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 하카타 인형의 범위는 디자인과 흥미에 따라 다양합니다. 미인, 노(일본 전통 가면극) 캐릭터, 가부키 배우, 아이 등이 하카타 닌교 인형의 대표격 입니다. 특출난 우아함과 광택으로 미인이 그 중 가장 인기 있습니다. 

  • 가부키 배우. 이 사진은 18개 최고 가부키 극의 "야-노-네(矢の根/화살촉)"의 한 장면을 재표현하고 있습니다.

  • 가부키 배우를 데포르메. 

  • 소녀들을 위한 축제인 "히나 마츠리"를 위해 꾸며진 히나 인형. 모든 작품이 작은 사이즈로 현대 생활과 잘 어울립니다.


하카타 닌교 상공업 협동 조합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나라야마치 4-16 우 812-0023
전화 : 092-291-4114
HP : http://www.hakataningyo.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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