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부쓰 종유동굴

히라오다이 카르스트 대지에 펼쳐진 센부쓰 종유동굴은 국내 최대 규모로 일본의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발 300m의 고지에 위치하여 북동쪽으로 구불구불 뻗어 있는 동굴 내부는 조명 시설이 있는 약 900m 부근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 길은 대자연의 아트 갤러리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동굴 안은 좁고 천장이 높은 협곡 형태이며, 최대 폭은 약 10m, 천장 높이는 약 15m에 달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입구에는 크고 작은 30여 개의 종유석이 늘어져 있어 다른 세계로 유인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동굴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 480m를 지난 부근에 지하수가 나타납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 있는 곳도 있어 입구에서 샌들을 빌려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철퍽철퍽 물보라 이는 길을 걸으며 왕복 약 40분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내부는 연중 기온이 약 16도로 유지되어 '천연 에어컨'으로 인기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은 찾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