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하치만궁

후쿠오카 현 다자이후 시의 다자이후 정청 터 북서쪽에 있는 신사로 오닌천황(応神天皇)을 제신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전국시대의 권진으로 전해지고 있는 신사로, 사카모토 지구의 수호신으로서 현지인들이 소중히 모셔져 왔습니다.
1,200여년 전 편찬된 일본 최고의 가집 '만엽집(万葉集)'에 수록된 '매화의 노래 32수'가 이곳 다자이후에서 읊어졌습니다. 이 노래의 '서문'을 인용해 이름 붙여진 것이 원호 '레이와'입니다. 이 구절이 읊어진 가회 '매화연'은 당시 다자이후 장관이었던 오오토모노타비토(大伴旅人)의 저택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그 오오토모노타비토의 저택이 있던 곳으로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인 곳이 사카모토 하치만궁 부근입니다.
신원호가 정해진 2019년 가을에는 경내에 화강석제 '레이와' 비석이 세워져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