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단인(계단원/戒壇院)

戒壇院

나라의 도다이지(東大寺), 시모노(도치기현)의 야쿠시지(薬師寺)와 함께, 일본 삼계단(三戒壇)의 하나로, 서계단이라고 불리던 계단원입니다. 761년 세이부 천황(聖武天皇)의 칙원에 의해 간세온지(광세음사/觀世音寺)에 설치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간세온지(觀世音寺)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는 선사(禪寺)로 되어 있습니다.

계단(戒壇)은 고위승니가 지켜야 할 계율을 내리는 곳으로 처음에는 간세음사에 설치되었습니다.이곳에서 계를 받지 않으면 정식 승니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에도시대에 간세온지에서 독립하여 현재는 임제종(臨済宗)의 사찰이 되었습니다. 당나라 고승감진(高僧鑑真)이 수많은 어려움 끝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들렀습니다. 본존 노사나불(盧舎那仏)은 헤이안시대(794-1185년) 말의 작품으로 국가지정중요문화재입니다. 경내에는 감진이 청래하였다고 전해지는 보리수가 있는데, 6월 초순경의 꽃 개화시기가 되면 그 고상한 향기에 매료된 사람들이 찾아옵니다.